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정치부 조영민 기자와 여의도 상황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보죠. <br> <br>Q1. 양당의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했네요, 이재명 대표가 먼저 포문을 열었어요. <br><br>결국 이번 총선을 어떻게 바라보고 규정할 것인가. <br> <br>'선거 구도'를 선점하려는 여야 싸움이 시작된 겁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, '독재'라는 키워드로 이번 총선을 규정했습니다. <br><br>우리나라가 독재화되고 있다는 스웨덴 연구기관 보고서를 인용한 언론 보도를 SNS에 올린 겁니다. <br><br>윤석열 정부 2년 나라가 후퇴했는데, 입법 권력까지 주면 어떻게 되겠느냐, 정권 심판론이 시대 정신이란 걸 강조하고 싶은 겁니다. <br> <br>Q2. 오늘 기자회견도 열었는데, 상당히 정부 여당을 향한 공격성이 곳곳에 담긴 것 같아요. <br><br>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'경제폭망' '민생파탄' '평화위기' '민주주의 파괴' '독재화' 이런 표현들을 쏟아냈고요.<br><br>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공천 면면을 직접 말하며 '패륜공천' '사면 공천' '음란공천' 등 날선 발언을 총동원했습니다. <br><br>결국 이 말이 하고 싶은 거겠죠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이제 심판의 날이 한 달 남았습니다. 4·10 심판의 날에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이 나서주십시오. 포기나 외면은 정권을 편드는 것입니다" <br><br>공천 갈등 국면을 전환하고,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Q3. 이재명 대표가 '독재' 키워드를 꺼냈다면 여당도 가만히 있을 것 같진 않은데요. <br><br>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꼽는 키워드는 '폭주'입니다.<br><br>한동훈 위원장,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 뒤 곧장 입장을 내고 "민주당 폭주를 저지하겠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운동권세력, 부패세력, 종북세력이 하나가 돼 나라 망치는 일을 막겠다는 겁니다. <br><br>180석 가까운 의석을 민주당 손에 쥐어줬을 때 그간 어떤 일들이 있었느냐며 국민의힘이 대안세력이 될테니 더이상 폭주를 막자는 겁니다. <br> <br>Q4. 여당이 말하는 야당의 폭주,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겁니까? <br><br>한동훈 위원장이 말하고 싶은 건, 결국 이 폭주가 "이재명 대표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다, 방탄을 위해서다"라는 겁니다. <br> <br>일단 검수완박 등 입법 폭주,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국회 등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총선마저 민주당 손을 들어주면 비정상이 더 극단으로 치닫을 거라고 경고했고요. <br><br>특히 조국혁신당은 물론 진보당과 손잡는 부분을 꼬집었습니다. <br> <br>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한 종북세력이 다수 국회의원이 되면 국가 기밀을 제한 없이 보고 정부기관을 추궁하고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. <br><br>Q5. 이번주부터는 정말 본격적인 맞불 선거전이 펼쳐지겠어요. <br><br>먼저 한동훈 위원장 국민의힘에서는 '험지순례'라는 말로 정리를 하더라고요. <br> <br>내부결속은 어느 정도 올라왔으니 험지나 격전지 위주로 방문하며 중도층 표심 공략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내일 당장 경기 고양시를 찾고 서울과 부산에 이어 또 금요일에는 전남 순천과 광주, 전북 전주 등을 찾습니다. <br><br>반면 이재명 대표 '정권심판벨트'를 돕니다. <br> <br>지난 주 경기 양평을 찾아 양평고속도로 이슈를 부각했는데, 내일 당장 충남 홍성과 천안을 찾습니다. <br> <br>특히 천안은 민주당이 언급하는 정권심판벨트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> <br>채상병 사망사건 당시 국방부 차관이었던 신범철 전 차관이 출마하는 지역이기 때문이죠. <br><br>홍성 역시 대통령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출마하는 지역입니다. <br><br>재판이 예정된 화요일을 빼고는 거의 정권심판 지역 일정으로 채워놨습니다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